"장애인도 함께 게임 즐겨요"…자조모임으로 게임 보조기기 개발
송고시간2021-04-25 12:00
국립재활원, 뇌병변 장애인과 함께 '같이게임, 가치게임' 프로젝트
(서울=연합뉴스) 김예나 기자 = 국립재활원은 뇌병변 장애인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'같이게임, 가치게임' 자조 모임을 통해 게임 보조기기를 함께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.
해외에서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게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'게임 접근성'을 고려해 장애인에게 적합한 게임 옵션이나 보조기기를 개발·활용하고 있다.
자조 모임에는 장애인과 이들의 가족, 전문가, 국립재활원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해 장애인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활용 가이드나 보조기기 사례 등을 논의한다.
앞서 모임에 참석한 뇌병변 장애인들은 게임을 통해 성취감, 자신감을 가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친구, 가족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재활원은 전했다.
이범석 국립재활원장은 "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외부 활동과 신체 활동이 줄어든 만큼 집에 머무르는 장애인도 누구나, 언제든지, 그리고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보조 기기와 그 활용 사례를 개발해 알리겠다"고 밝혔다.
한편, 재활원은 생활 속에서 필요한 보조기기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상시 공모한다.
온라인(http://www.at-rd.kr/idea)을 통해 노인·장애인이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보조기기나 현재 필요에 따라 맞춤 형태로 활용·개발 중인 보조기기 사례를 제안하면 된다.
yes@yna.co.kr
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<저작권자(c) 연합뉴스, 무단 전재-재배포, AI 학습 및 활용 금지> 2021/04/25 12:00 송고